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2010=100)는 99.75로 9월(100.33)보다 0.6%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5% 떨어졌다.
지난 2010년 4월 98.97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지난 7월부터 4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해 8월부터 15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10월 생산자물가는 농산물이 전월보다 6.4%나 떨어지는 등 농림수산품이 4.3%, 공산품이 0.9% 내렸다.
반면 비전력·가스·수도는 전월보다 0.6%,서비스는 0.1% 상승했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한 국내공급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3% 내렸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도 9월보다 1.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