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방북설 또 '오보' 해프닝

로이터통신 "다음주 일정표에 북한 없어"…몰타, 파리만 방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윤성호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오는 23일 방북설이 또 다시 오보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이터 통신은 18일 반 총장의 다음 주 일정표 상에 북한 방문 계획은 포함돼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로이터가 유엔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반 총장의 다음 주 일정에 따르면 반 총장은 뉴욕을 출발해 몰타와 프랑스 파리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몰타에서 영연방 정상회의에, 파리에선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하게 된다.

유엔은 “반 총장이 북한 방문을 포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대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할 용의가 있음을 재차 밝혀왔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북한 조선중앙통신 관계자를 인용해 반 총장이 오는 23일부터 나흘동안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연합뉴스도 지난 16일 유엔 고위소식통을 인용해 반 총장이 금주 내 방북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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