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주말 광화문 집회, 공권력에 대한 테러로 규정"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를 '공권력에 대한 테러'로 규정했다.

김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의경도 누군가의 아들이자 형제인데 남의집 아들인 의경을 쇠파이프로 내려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지난 주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공권력에 대한 명백한 폭력을 공권력에 대한 테러라고 명백히 규정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반정부와 반국가 색채가 분명하다. 현장에 밧줄과 파이프, 신너가 나온 것은 처음부터 폭력이고 정당성이 없다"면서 "그런데도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는 살인적 폭력진압을 자행했다고 하는데 국가 존립을 위해 법 질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아실 분들이 비호하는 것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야당에 대해서는 "야당은 과연 선량한 국민 대다수의 편인지 소수 폭력 세력의 편인지 이번 기회에 명백히 국민들이 밝혀줄 것"이라면서 "야당이 호응 없는 대변자 역할 계속하고 정당한 공권력을 계속 부정하면 국민께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지금이라도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주말 노동운동의 현주소를 여실히 봤다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분리를 시도했다.

민주노총이 도심을 폭력 난장판으로 만든 반면 한국노총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줬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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