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시민 가까이에 다가가고자 추진하는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의 일환인 전시 <55>는 올해의 전시를 마무리하는 에필로그 형식으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철거 직전의 파빌리온(pavilion, 이동이 가능한 가설의 천막으로 박람회 분관 또는 전시관을 지칭)에서 5일 동안 전시와 함께 현장판매를 진행한다.
<55>는 기존의 단체전 형식을 벗어나 '바람난 미술' 작가 55명에게 약 2m×2m 크기의 개별부스를 제공하고, 각자의 개성과 상상력으로 55개의 독립 전시장을 꾸민다.
참여 작가는 단순히 작품 디스플레이에 그치지 않고, 전시장의 벽면에 그림을 그리거나 오브제를 설치해 공간을 색다르게 조성할 계획이다.
그들은 자신의 출품작을 소개하고 판매하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미술작품 소장을 원하는 관람객과 소통한다.
또한 본인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부담 없이 소장할 수 있는 에디션 작품, 드로잉, 엽서 등 다양한 소품들도 선보인다.
작품가는 5만원부터 300만원까지 다양하다.
이밖에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현장을 찾는 관람객이 전시의 재미를 두 배로 느낄 수 있도록 관람객이 직접 수상 작가를 선정하는 '바람난 미술 초이스(choice)'가 열린다.
관람객들은 입장할 때 받은 투표용 스티커를 최대 5명의 작가에게 투표할 수 있다.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5명은 각 1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더불어 '바람난 미술' 작가 김수연, 전현선이 그린 드로잉에 색을 입혀 엽서를 완성하는 창작워크숍 '컬러 유어 마인드(Color Your Mind)'를 전시장 내 다목적 라운지에서 주말 정오부터 세 시간 동안 진행한다.
참여 작가와 작가지망생들이 창작활동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릴레이강연'과 네트워킹 기회도 준비됐다.
19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는 소리꾼 이희문(이희문 컴퍼니 대표)과 민요밴드 씽씽의 맴버인 이철희(드럼), 이태원(일렉기타/건반), 남도소리꾼 정은혜가 프로젝트 그룹 '바람난 소리꾼'을 결성해 공연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버니니와인과 함께하는 디제이(DJ) 파티(DJ 이민주)도 10시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