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교권침해 208건…여학생이 150건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폭행 및 폭언 등 교권침해 사건이 올해 경기도내 학교에서 208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7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성태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광명)은 "불과 올 3월부터 8월까지 1학기 중에만 208건의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했다"며 "특히 중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는 198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50건이 여학생들이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본질적으로 교권보호를 위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간 교권침해를 함께 개선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석길 교육2국장은 "교권침해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고, 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도 "현실적으로 학부모의 교권침해에 관해서는 대처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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