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육청, 국정화 시국선언 참여 교사 징계 착수

교육부가 한국사 국정 교과서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에 대한 징계를 요청한 가운데 대구·경북교육청이 시국선언 참여 교사 1천4백여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를 파악해 핵심 주동자와 적극 가담자, 일반 서명 교사를 구분해 징계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최근 각 시도 교육청에 내렸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17일 "교육부로부터 시국선언에 참여한 대구지역 교사 명단을 통보받아 이중 511명에 대해 파악 중에 있다"며 "교육부 방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역시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905명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공문을 통해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에 대해 사실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다음달 11일까지 징계의결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대다수 진보 성향 교육감들은 교사 징계 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시국선언에는 전국 3천904개 학교에서 2만1천379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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