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IS는 16일(현지시간) 11분짜리 새 동영상을 통해 워싱턴DC와 로마가 파리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영상에서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이라크 공습에 참가한 국가들이 프랑스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을 타격할 것을 맹세하고 로마를 정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상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지만 지난달 러시아 여객기 추락과 레바논 자살폭탄 테러, 파리 테러 등 대형 테러가 발생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미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이날 CNN에 출연해 "우리가 지금 전략을 수정해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으면 또 다른 9·11 사태가 올 수 있다"며 지상군 투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화당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도 MSNBC 인터뷰에서 지금과 같은 공습 위주의 작전으로는 IS를 이길 수 없다며 지상군 투입을 거듭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