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는 16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쯤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미확인 폭파 위협을 받았다"며 "케임브리지 캠퍼스 내 사이언스 센터와 서버, 에머슨, 사이어 홀 등 4개 건물에서 긴급 대피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이어 홀은 기숙사동이고, 나머지 3곳은 강의동이다.
현지 경찰은 폭파 위협이 가해진 4개 건물의 출입을 통제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폭파 위협은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이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