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후보자는 홍의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정부 수립이 언제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부수립은 1948년, 국가수립은 1948년”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그건 뉴라이트 역사관이다" "1948년 중앙청 사진에 '건국'으로 안 돼있다. 또 이승만 정부가 낸 제1호 관보에 '대한민국 건국 30년'으로 돼있다"고 지적했다.
고 후보자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5.16 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해왔으나 이 문제 만큼은 건국이라고 분명하게 주장했다.
결국 최 의원은 “갈등적 사안에 대해 답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면서 유독 건국절에 대해서만 답하는 이유는 뭐냐”고 추궁했다.
그러나 고 후보자는 "일반적인 개념의 건국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국토, 국민, 주권의 세 가지가 제대로 갖춰진 나라로서의 건국. 그냥 영어로 'establish'란 뜻으로 쓴 것이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1948년 건국 그게 바로 뉴라이트 역사관'이라며, 후보자 스스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