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머니의 날 맞아 대대적인 체제 선전전"

북한 매체들이 16일 '어머니의 날'을 맞아 대대적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우리어머니들은 백두산 대국의 창창한 미래를 가꾸어 나가는 애국자들이다'라는 사설을 통해 "최후의 승리를 위한 총진군길에서 여성혁명가, 시대의 꽃으로서의 영예를 높이 떨쳐가리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전체 어머니들은 김정은 제1비서의 영도에 따라 필승의 신심과 낙관에 넘쳐 노동당 제7차 전당대회를 혁명의 최전성기로 빛내이기 위해 억세게 투쟁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신문은 이날 1면과 2면, 4면, 6면에도 어머니날을 맞아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은 제1비서와 관련발언 등을 소개하고 '여성들을 시대의 꽃으로 내세워 주는 북한을 남조선 여성들 동경한다'고 오도하면서 체제 우월성을 선전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15일 어머니 날을 앞두고 평양 상가와 상점 관리인, 일반 시민 등의 말을 인용해 수많은 주민이 어머니에게 줄 화장품과 꽃을 사려고 상가와 상점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처음으로 법정 공휴일로 지정한 어머니날(11월16일)은 김일성 주석이 1961년 제1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자녀교양에서 어머니의 임무'라는 제목의 연설을 한 날로 알려졌다.

북한은 2012년 5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이날을 어머니날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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