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는 16일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진행했다"며 "투표 결과, 권리 제한·사고 조직을 제외한 87개 본부·지부·분회에서 재적 1만 명 중 7113명의 조합원들이 총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1.13%, 찬성율 86.67%의 압도적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언론노조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35일 동안 김환균 위원장의 전국 현장 순회를 통해 조합원 교육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달 29일 경북 문경에서는 언론노조 8대 9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총파업 찬반투표 돌입을 의결했다.
언론노조는 "이번 총투표를 통해 전체 노동자의 생존권과 공정보도 기반을 무너뜨릴 노동개악에 대한 현장 조합원들의 분노와 투쟁 의지를 다시 한 번 명확히 확인했다"며 "향후 중앙집행위원회 등 조직 내 의결기구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총파업·총력투쟁 계획과 지침을 확정,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