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왼편으로 아베 총리가 앉았고, 우측에 엔리께 빼냐 니에또 멕시코 대통령이 자리했다.
G20 정상회의 1세션의 주제는 물론 ‘견고하고 포용적 성장’으로, 구체적으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심화된 전 세계적 저성장 및 고실업 문제를 극복하고,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 이행 및 투자활성화, 포용적 성장 방안 등이 논의됐다.
그럼에도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2일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대화의 물꼬를 튼 만큼, 서로 간에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느냐 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1세션에 앞서 실시된 정상들의 단체 기념사진 촬영 때도 아베 총리를 만났다. 이 때는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첫째 줄에 함께 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먼저 악수를 하고 대화를 나눈 뒤
자리를 이동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와 각각 악수를 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악수를 하는 모습을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미소를 띤 채 바라보는 상징적인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출국에 앞서 13일 아시아 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소속 회원사 등 8개 뉴스통신사와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과거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강한 압박을 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국제회의 석상에서 자연스럽게 아베 총리를 만나고 환담하는 것 자체가 위안부 문제 등 양국 현안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