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지난 14일 서울공항, 박 대통령을 배웅한 김 대표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현기환 정무수석 등은 따로 마련된 자리에서 잠시 대화를 나눴다는 것.
이 자리에서 이 실장은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이 밝힌 개헌론을 언급하며 "청와대와 무관하다. 이 시점에 무슨 개헌이냐"며 "홍 의원의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하지만 현 정무수석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런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일단 발언 자체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회동 사실은 인정했다.
청와대 측의 해명설과 관련해 당 일각에서는 "'반기문 대통령-최경환 총리', '김무성 흔들기' 등 차기 대권 구도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자 급기야 청와대가 나서 김 대표에게 무관하다는 점을 직접 해명하고 진화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