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에서는 라미란의 생일을 맞아 김성균의 네 가족이 외식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아침부터 생일인 미란에게 미역국을 끓여주겠다며 아내바보다운 면모를 보여준 성균은 이어 미란의 생일날 가족과 다 함께하는 시간을 만든 것에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훈훈한 아버지의 표본을 보여줬다.
이어 아들 김정환(류준열)은 어깨가 축쳐진 성균의 모습에 미안함을 느끼고 평소 받아 주지 않았던 아재개그를 함께해 성균의 입가에 미소가 띠게 만들었으며 미란 또한 소주 한 잔하자는 한 마디로 성균의 마음을 달래는 등 변화된 행동을 보여줬다.
가족들의 변화에 성균은 언제 그랬냐는 듯 활짝 웃으며 다시 사랑스러운 아재의 모습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또한 이러한 성균의 모습은 드라마 속에서 뿐만 아니라 평소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외로운 아버지들의 모습을 보는 듯한 세대공감을 자아내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거기에 아내와 아들들에 대한 사랑 또한 넘치는 가장의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과 뭉클함을 불러일으키며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버지'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빠 캐릭터", "오늘 방송에서 아빠가 생각났다", "아버지도 함께 보면서 공감하셨다" ,"보는 내내 찡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성균은 하루 아침에 벼락부자가 된 졸부이자 두 형제의 아버지인 ‘김성균’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