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조선왕조실록] 누이 동생을 죽인 오빠들이 처형되다

음력 10월 4일

조선왕조실록, 오늘은 어머니를 학대하던 오빠들이 이를 말리던 여동생을 살해했다 발각돼 참형에 처해졌던 이야기를 전합니다.

1418년(세종 원년)에 안주에 사는 임부개라는 자가 소때문에 어머니와 심하게 다투던 중 그 어머니의 목을 매어 끌어당기는 등 심하게 학대를 했는데, 이 장면을 누이 동생이 목격했습니다.

여동생은 오빠에게 "악한 역적"이라고 소리치면서 말렸는데, 어머니를 학대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까 두려워서 임부개는 다른 두 남동생과 함께 여동생을 때려 살해하고 말았습니다.

이들의 인면수심 범죄는 곧바로 드러나 모두 붙잡혔는데, 임부개는 능치처참형에 처해졌고, 다른 동생들은 목이 잘렸습니다.


■ 세종 원년 (1418) : 누이 동생을 죽인 안주 백성을 찢어 죽이다


■ 세종 15년 (1433) : 사냥하다 진흙에 빠진 왕세자를 구한 자들에게 선물을 하사
⇒ 매사냥에 나선 세자의 말이 진흙속에 빠져 나오지 못하자 뛰어들어 세자를 붙들고 나온 자들에게 저고리와 활을 선물했다

■ 세종 20년 (1438) : 부평부의 온천을 숨기지 말라고 지시하다
⇒ 질병 치료에 효험이 있는 온천을 찾는 것은 백성을 위하는 것이라며 온천의 위치를 계속 숨길 경우 고을의 명칭을 깎아 내리는 등의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 세종 25년 (1443) : 영광 여자가 벼락칼을 얻어 임금에게 바치다
⇒ 전남 영광의 한 백성이 벼락칼을 임금에게 진상했다. 이처럼 귀한 물건이 발견되면 임금에게 진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도움말 : 김덕수 (통일농수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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