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3일 구자철이 경고 누적으로 라오스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에 결장하게 되면서 소속팀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달 9일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조별예선 4연승의 주역이 됐다. 12일 미얀마와 경기에서도 한국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두 경기에서 모두 경고를 받으며 라오스와 6차전 원정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결국 구자철은 14일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의 대체 선수 없이 기존의 선수들로 라오스 원정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한편 미얀마와 경기에 골문을 지켰던 골키퍼 김승규(울산)도 군사훈련을 위해 대표팀에서 소집해제된다. 대신 K리그 챌린지 1위를 달리는 대구FC의 조현우가 합류해 라오스 원정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