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집계한 올들어 9월말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모두 148만 8천 명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나 줄어든 숫자다.
한류 바람으로 급증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나 감소한 37만 5천명에 그쳤고, 의료관광의 큰손인 러시아인도 3만 3천명으로 15% 줄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국내 관광 수요가 얼어붙었던 지난해에도 외국인 방문객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불어닥친 메르스 확산 충격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치명타를 안겼다.
김상대 부산시 관광홍보팀장은 "세월호 참사 때는 국내 관광 수요는 애도 분위기로 움츠러들었지만 외국인 방문객들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올해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자 우리나라를 많이 찾은 중화권 관광객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방문객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메르스 공포가 절정이던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석달간 부산의 외국인 방문객 실적은 전년보다 36.2% 감소했다.
당시 전국적인 감소율 40%보다는 다소 나은 편이었지만, 9월 감소율은 6.3%로 전국(3.1%)의 두배에 머무는 등 회복세가 오히려 더딘 상황이다.
이때문에 지난해 1년간 부산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이 227만 7천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전례없는 두자릿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 방문 외국인 수를 당초 301만 6천 명으로 집계했지만, 올해부터는 이중집계된 외국인 선원과 타지역을 여행 목적지로 부산을 단순 경유한 사례를 제외하는 등 통계 기준을 바꿔 지난해 전체 227만 7천명, 올해 9월 말 현재 148만 8천 명으로 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