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참가를 위해 16일 KBO에 공시 요청을 한다"고 발표했다.
손아섭은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손아섭은 올해 부상 등의 이유로 타율 3할1푼7리를 기록했지만, 통산 타율 3할2푼3리의 KBO 리그 대표 타자다. 강한 어깨와 함께 외야 수비도 인정을 받았다.
팀 동료인 황재균(28)의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으로 문제가 꼬였지만, 롯데는 손아섭에게 먼저 기회를 주기로 했다.
16일 포스팅 공시를 요청하면 20일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포스팅을 시작한다. 이후 2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KBO로 최고 응찰액을 써낸 구단이 전달되고, 롯데는 26일까지 포스팅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롯데는 손아섭의 포스팅이 실패로 돌아가면 황재균에게도 포스팅 참가 기회를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