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은 정치권을 신뢰하지 않아 의원정수를 줄이라고 하는데 정당은 이에 대한 응답 없이 나눠먹기식 논의만 되풀이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조 의원은 "비례대표제는 전문성을 살리라는 취지는 사라지고 돈으로 의원직을 사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계파정치의 온상이 돼 버렸다"며 "비례대표제 폐지를 통해 의원수를 줄여 국회 스스로 자정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흘째 선거구 획정을 위한 4+4 회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서는 "나눠먹기식 획정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여 비례대표제 폐지를 통해 의원수를 축수하는 방안을 받으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