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재웅 앵커
▶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전국 1천2백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됩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합니다.
▶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을 하루 앞둔 오늘 여야 지도부가 세번째 담판을 시도합니다.
▶ 정부가 유치원생 안보교육과 새마을운동에 예산을 대거 증액편성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극심한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4대강 연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의 살인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선고가 오늘 내려집니다.
[이재웅의 아침뉴스 듣기]
<"재수없어!", "두뇌 풀가동"… 수능 시험장 열띤 응원전>
교문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이 나와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서울 풍문여고에서 조혜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수능 시험장 주변은 후배들의 응원으로 벌써부터 열기가 가득합니다.
아직은 수험생보다 응원하는 학생들이 더 많지만 날이 밝으면서 고사장으로 입실하는 학생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능 한파 없는 푸근한 날씨에도 교실로 들어서는 수험생들의 얼굴엔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데요.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후배들의 힘찬 구호에 잠시 웃음을 보이기도 합니다.
"원하는 대학 꼭 붙으세요 화이팅"
이곳 풍문여고를 포함해 전국 85개 지구 1천 212개 고사장에서 63만여명이 수학능력시험을 치릅니다.
오늘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합니다.
아직 한 시간 정도 남았지만 수험장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서둘러 집을 나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전엔 지하철의 러시아워 운행 시간이 2시간 연장되고, 지각 수험생들을 위한 112 순찰차도 시험장 주변 도로에 배치됩니다.
<수험생 여러분 이것 조심하세요!>
수험생들이 마지막까지 주의할 점들을 이재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오늘 수능은 8시 40분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 순으로 진행돼 오후 5시에 끝납니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이더라도 오전 8시 10분까지는 입실을 마친 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받아 대기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시험장 안에는 휴대폰이나 스마트기기, 전자계산기 등 어떤 전자기기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혹시 가져왔다면 1교시가 시작하기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고, 만약 그대로 갖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해 수능에서도 부정행위자 200여명 가운데 절반이 휴대폰 등을 갖고 있다 적발된 경우였습니다.
수험표를 잃어버렸을 때는 시험관리본부에서 신분증을 제시한 뒤 재발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답안 작성을 마쳤더라도 매 교시 시험이 끝나기 전에 바깥으로 나가면 다음 교시를 치를 수 없으므로, 화장실을 가려면 감독관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4교시 탐구영역 때는 선택하지 않은 과목 시험지는 물론, 자신의 두번째 선택과목 시험지를 미리 들춰봐도 부정행위가 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부 한석수 대학정책실장은 "작년에도 선택과목 관련해 부정행위로 분류된 건수가 80건이다. 반드시 본인의 선택과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실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수능을 주관하는 교육과정평가원은 잠시뒤 출제 경향과 원칙에 대해 설명하고 시험이 끝난 뒤 정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성적표는 다음달 2일 학교를 통해, 졸업생은 응시원서 접수처를 통해 받게 됩니다.
대학별 정시원서 접수는 다음달 24일부터 진행됩니다.
<"지금껏 뭐하고?"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 D-1 여야 회동>
하지만 여야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합의에 이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틀 연속 회동에서 합의에 실패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을 하루 앞둔 오늘 다시 머리를 맞댑니다.
하지만 지역구 의석 확대와 권역비례대표 도입 등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오늘 회동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오늘 회동은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 전 열리는 사실상의 마지막 회동이라는 점에서 이번에도 빈손으로 끝나면 국회가 스스로 법을 어기는 꼴이 됩니다.
더 큰 문제는 다음달 15일로 다가온 예비후보 등록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못한다면 정치신인들은 자신의 지역구도 제대로 모른채 선거운동을 하게됩니다.
여기다 협상이 올해를 넘길 경우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라 전체 지역구가 통째로 무효화됩니다.
또, 예비후보 등록 역시 무효화돼 선거 운동 자체가 불가능해지며 예비후보들의 피선거권이 심각하게 훼손당하게 됩니다.
반면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선거구가 없어지더라도 의정보고 등을 통해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무제한으로 펼 수 있어 여야가 고의로 획정을 미루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6대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이 총선 37일 전에야 이뤄져 두달여간 선거구가 무효화되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어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유치원 안보교육' '대통령 관심사업'에 돈 푸는 정부>
정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중 눈에 띄는 항목은 국가보훈처의 '나라사랑 정신계승발전'이라는 사업입니다.
성인이나 초중고생들에게 퇴직군인들이 안보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26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그마저도 보훈처가 6천억원을 요구했는데 기재부가 삭감한겁니다.
특히 정부는 유치원생들에게까지 안보교육을 시키겠다며 6천만원을 신규배정했습니다.
보훈처는 유치원생 안보교육에 무려 100억원을 요구했었습니다.
유치원생들에게까지 이념교육을 시키겠다는거냐며 야당이 반발하는 바람에 정무위 심사가 보류된채 예결위로 넘어갔습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추진 중인 새마을운동 지원 예산도 마찬가집니다.
행정자치부는 2016년도 예산에서 새마을운동 지원예산을 전년대비 2.5배나 늘었는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시 추진한 새마을 운동을 복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새마을운동을 개발도상국에 수출하는 새마을운동ODA예산 역시 전체예산이 3% 증액되는 상황에서 무려 29%나 증액돼 야당의 반발을 샀습니다.
정치적 중립시비가 일고 있는 사업들에 국민혈세를 쏟아붇겠다고 나서면서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장은 살인자인가? 대법원 오늘 결론>
▶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의 살인 혐의에 대한 법원의 최종 결론이 나옵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준석씨의 상고심 선고공판을 오늘 오후 2시에 개최합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사고 당시 세월호 퇴선지시가 있었다며 이씨의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유기치사상 혐의 등을 적용해 징역 36년을 선고했습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익사 가능성을 알면서도 퇴선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한은, 오늘 기준금리 결정…연 1.5%25에서 동결 유력>
▶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11월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내수가 선방하면서 경기 흐름이 예상대로 가고 있다는 한은의 판단과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들어 현행 연 1.5%에서 다섯달째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합니다.
오늘 금통위는 수능일과 겹치는 점을 고려해 평소보다 1시간 늦은 10시부터 시작됩니다.
<4대강 사업 마무리 논란…가뭄대책 도수로사업 20곳 추진>
1조원을 투입해 전국 주요 하천 20곳에 도수로를 건설하기로 했는데요.
문제는 예비타당성 검토 없이 속전속결로 추진하면서 4대강 사업처럼 환경 침해논란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상용 기자입니다.
= 지난 2012년에 이어 또다시 찾아온 가뭄으로 충남 보령과 예산 등 서부지역이 용수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선 당장 내년 봄 농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금강 공주보에서 예당저수지를 연결하는 길이 31킬로미터의 도수로를 오는 2017년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낙동강 상주보와 화달저수지 연결공사 등 오는 2019년까지 전국에 모두 20개 도수로공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필요한 예산만 1조원이 넘게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헌데, 문제는 이들 도수로공사가 가뭄대책으로 추진되면서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치지 않고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4대강 사업처럼 예산이 자동으로 편성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환경문제와 주민반대 등 돌발 변수가 발생해도 밀어 붙이겠다는 얘깁니다.
농민들의 가뭄 피해를 막겠다고 시작한 도수로사업이 벌써부터 4대강 사업 판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후 더 뻣뻣한 日…위안부협상서 '소녀상' 언급>
홍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일 양국은 어제 제10차 국장급협의를 갖고 위안부 해법을 모색했지만 별 진전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일본 측의 이른바 '언론 플레이'에 대해 우리 측이 작심하고 강한 유감을 표명해 경직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최근에만도 소녀상 철거 요구 등 확인되지 않은 협의 내용을 잇따라 보도했고, 그 뒤에는 일본 정부가 있다는 게 우리 측 판단입니다.
일본의 이런 '이중 플레이'는 전혀 새롭지 않지만 눈여겨 볼 점은 갈수록 거칠어지는 태도입니다.
예전에는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서라도 조심스럽게 거론하던 요구 조건을 이제는 거의 노골적으로 꺼내들고 있습니다.
이는 정상회담에서 구속력 없는 합의가 나왔을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일로 일본으로선 별로 아쉬울 게 없기 때문입니다.
아산정책연구원 봉영식 박사는 "연말까지 이런 입장차를 좁히고 한일 양국과 시민사회가 만족할 수 있는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기에는 여러가지로 볼 때 대단히 어려운 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이 올해를 넘기면 내년 4월엔 총선이, 7월엔 일본 참의원 선거가 있어 타협의 여지는 더 줄어들게 됩니다.
가해자 격인 일본의 태도 변화가 관건인데 그럴 가능성은 더 낮아졌고 그렇다고 우리가 손을 내밀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300개 대기업 구조조정 심사대 올라…연말 마무리>
구조조정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는 대기업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보도에 최승진 기자입니다.
= 채권은행들이 부채가 500억원 이상 되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수시 신용위험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먼저 지난 7월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200개 기업에 대한 정밀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B등급은 향후 유동성 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분류한 것을 말한다.
또 해운·건설 등 취약업종과 부실 징후가 있는 기업 100곳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매출액이 급감하거나 이자 연체, 세금체납 등을 한 기업들이 평가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위험 평가대상 기업이 적지 않아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 업체로 새롭게 선정되는 대기업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신용위험 평가는 다음달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평가결과를 토대로 즉각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연말까지 구조조정 문제를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기업 구조조정은 '기간산업과 대기업그룹', '대기업', '중소기업' 등 세 범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기간산업과 대기업그룹에 대해선 범정부 협의체가 가동돼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앞서 중소기업 구조조정 대상기업이 발표됐다.
올해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를 받게 되는 중소기업은 모두 175개다.
중소기업 구조조정 대상기업은 지난해 보다 40%나 증가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지는 스마트폰 경쟁…미래 화두는 '애플·삼성 생태계 각축'>
이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2007년 아이폰이 탄생한지 올해로 8년째, 지난 8년 IT업계 경쟁의 화두는 보다 강력한 하드웨어 개발이었습니다.
이 경쟁의 최대승자는 혁신역량을 갖춘 애플과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은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애플은 매출과 순수익 1위를 지키며 업계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가 경쟁하는 사이 1인 1스마트폰 시대가 성큼 다가왔고,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업계 매출은 정체내지 감소추세로 돌아섰습니다.
자연히 혁신경쟁의 중심축은 하드웨어에서 고객을 잡아둘 서비스 개발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삼성과 애플 구글 모두 최근 스마트폰 페이 서비스를 출시하며 생태계 확장을 꾀한 건 대표적 사례입니다.
애플 운영체제 ios로 철옹성을 쌓은 애플에 대항해 삼성은 독자 운영체제 타이젠을 자사 스마트폰과 가전, 웨어러블에 본격 장착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은 타이젠을 차기시장을 선도할 사물인터넷 허브로 채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경쟁이 한계에 이르면서 전세계 IT업계에는 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