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4개 시험장서 치러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수험장마다 자원봉사자와 경찰 등 교통정리

1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제주에서도 시작됐다. <노컷뉴스 자료 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도내 14개 시험장에서도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오전 일찍부터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시간 앞두고 일찌감치 서두른 수험생들이 하나둘 시험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올해 수능 한파는 없지만 만일을 대비해 대부분이 평소보다 두터운 옷차림이다.

수험장 교문 앞에는 각 학교 교사와 자원봉사대들이 나와 최선을 다해 실력을 발휘해 주길 바라며 따스한 차 한잔을 나눠주고 있다.

해병대 자원봉사자 서상수씨는 "대원들이 오전 일찍부터 각 학교에 배치돼 교통봉사를 하고 있다"며 "수험생들은 평소에 갈고닦은 실력을 최대한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후배들도 응원전을 펼치며 선배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제주일고 김진호군은 "오늘 없는 실력까지 다 끌어내서 선배들 모두 수능 대박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도내 수험생은 7천327명으로, 제주시 10곳, 서귀포시 4곳 등 모두 14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본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정해진 고사장에 입실해야 하며, 휴대전화와 전자계산기 등 전자기기를 반입해서는 절대 안된다.

경찰은 시험장 주변에 경찰관과 모범운전자 등을 집중 배치해 수험생이 탄 차량의 원활한 통행과 불법 주정차 예방에 나선다.

제주시 신제주로타리 등 도내 15곳에서 경찰 싸이카 등을 활용해 수험생 수송에도 나선다.

듣기평가가 이뤄지는 오후 1시5분부터 40분까지 35분간 항공기의 이착륙도 전면 통제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마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시험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