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농어촌 지역구 의원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각각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실을 점거하고 항의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양당 농어촌 지역구 의원들은 “지금 400만 농어민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면서 “전국 농어촌지역의 주권과 대표성이 더 이상 훼손돼서는 안된다”며 농어촌 지역구 축소에 반대했다.
또 “개인의 선거구 지키기 차원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400만 농어민들의 주권을 사수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에 입각하고 있다”며 “당과 대표들이 농어촌 지역구를 절대 사수하겠다는 분명한 의지가 표현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당 지도부는 전날 심야 회동에 이어 이날 오후 12시부터 선거구획정을 위한 ‘4+4’ 회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