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는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야구용품 제조업체 롤링스가 발표한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에서 내셔널리그(NL) 포수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어느덧 2008년부터 8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이다.
골드글러브는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주는 KBO 리그 골든글러브와 다르다. 포지션별로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현역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정해진다. 단 같은 팀 선수들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포수 부문 최다 기록은 이반 로드리게스의 10년 연속 수상이다.
아메리칸리그(AL) 포수 부문에서는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가 3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거머쥐었다.
1루수 부문은 NL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년 연속, AL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가 3년 연속 수상했고, 2루수 부문에서는 NL 디 고든(마이애미 말린스), AL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첫 수상을 감격을 누렸다. 3루수는 NL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가 3년 연속, AL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고, NL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L 알시데스 에스코바(캔자스시티)는 유격수 부문에서 처음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좌익수로는 NL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파이어리츠), AL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현 뉴욕 메츠), 중견수로는 NL A.J. 폴락(애리조나), AL 케빈 키어마이어(탬파베이 레이스), 우익수로는 NL 제이슨 헤이워즈(세인트루이스), AL 콜 칼훈(LA 에인절스)가 수상자로 뽑혔다. 헤이워드를 제외한 전원이 첫 수상이다.
마지막 투수 부문에서는 NL 잭 그레인키(LA 다저스)와 AL 댈러스 카이클(휴스턴)이 나란히 2년 연속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