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과 전라남도에 따르면 보성 목포 구간 철도건설사업 착공식이 오는 12일 오후 3시 해남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철도공단 강영일 이사장과 이낙연 전남도지사,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성-목포 철도건설사업은 총 연장 82.5km의 단선철도로, 보성에서 장흥, 강진, 해남, 영암, 무안 임성리를 거쳐 목포와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 3천 886억원이 투입돼 20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돼 목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 동서축 교통망이 완성되게 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보성에서 목포까지 기차로 1시간 7분이 소요돼 버스로 이동하는 것보다 23분 정도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향후 목포에서 부산까지 전철화가 완료되면 3시간 50분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철도시설공단 이현정 호남본부장은 "보성 목포 구간 철도노선이 완공되면 현재 운영중인 경전선(광주 송정~순천)과 연계해 부산과 목포를 하나로 연결하는 남해안축이 완성됨에 따라 남해안 지역개발촉진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