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10일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6-4로 제압했다.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는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했다. 베네수엘라가 세계랭킹 10위, 멕시코가 12위다.
당초 멕시코는 대표 선발 문제로 대회 불참까지 고려했다. 하지만 결국 참가했고, 첫 경기를 따냈다.
멕시코는 3회초 메이저리그 156승 투수 프레디 가르시아를 상대로 2점을 뽑았다. 하지만 3회말 곧바로 4점을 내주면서 역전 당했다. 롯데에서 뛰었던 루이스 히메네스도 4점을 만드는 동안 볼넷으로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7회초 1점을 따라잡은 뒤 8회초 움베르토 소사의 2타점 역전 결승 2루타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9회초 로베르토 로페스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베네수엘라도 9회말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1사 1루에서 마리오 마르티네즈의 2루타 때 히메네스가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