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수능 수험생 우선통행…시험장 착각하면 112 도움

2016 수능을 일주일 앞둔 지난 5일 오전 서울 청운동 경복고에서 1, 2학년 재학생들이 선배응원 게시판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경찰청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험생 편의를 위한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시험은 전국 1212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응시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9434명(1.5%) 감소한 63만 1187명이다.

하지만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전 일찍부터 수험생을 태운 자가용 등으로 시험장 주변 간선도로 등이 심하게 정체를 보일 것으로 경찰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찰관 7954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회원 5134명을 전국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또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나 대중교통 차량에 통행 우선권도 부여하고, 수험표 분실자나 미소지자, 시험장 착오자 등은 112 순찰차와 사이드카에 태워 긴급 이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과 정류장 주변에는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 744곳을 선정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 확성기를 틀고 영업하는 상업차량이나 대형 화물트럭 등 소음이 많은 차량은 시험장에서 먼 도로로 우회시키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은 수험생 입실 시간대에 자가용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승용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앞에서 내려 걸어서 시험장에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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