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동대구역 선로 안전점검을 하던 코레일 측 직원이 19번 선로 선형이 변형된 것을 발견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12cm 정도 지반 침하 현상이 나타나 선로가 땅 아래쪽으로 굽었다"며 "19번 선로 주변 2개 선로를 포함해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선형 변경 현상이 일어난 선로는 본선이 아닌 대기선으로 열차 운행에는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2일 복합환승센터 공사현장과 동대구역사 사이 지하 10여m 하수관로의 측면 흙벽이 일부 유실되고 물이 새는 현상도 나타났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동대구역 인근에 환승센터를 비롯해 고가도로 공사 등 여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반 침하 등의 현상이 어떤 공사의 영향인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선로와 하수관로는 긴급 복구를 마쳤다"며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 안전진단을 시행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