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0일 발간한 ‘최근경제동향 11월호(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경제는 소비 회복이 생산과 투자 증가로 이어지면서 전산업 생산이 5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9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2.4% 늘어 2011년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소비도 10월 중 카드 국내승인액이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하고, 개별소비세 인하의 영향으로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이 22.7% 늘어나는 등 메르스 충격을 완전히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재부는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면서도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중국 불안·미국 금리인상 관련 불확실성 등 대외 위험요인 상존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경기 회복세가 유지 확산될 수 있도록 9조원 이상 내수보완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 4대부문 구조개혁 등 정책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