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매출액 상위 5개 대형할인점(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코스트코)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코스트코가 가장 점수가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종합만족도 5점 만점에서 전체 평균 만족도는 3.66점이었으며 코스트코가 3.84점, 이마트가 3.72점, 홈플러스가 3.64점을 받았다.
서비스 품질 세부 항목별로 보면, 상품경쟁력에 대한 만족도는 코스트코가 4.2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마트는 쇼핑 편리성(3.97점), 매장 환경·시설(3.94점) 및 고객 접점 직원(3.70점) 등 3개 부문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고객관리에 대한 만족도는 홈플러스가 3.6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서비스품질 부문에선 대형할인점의 쇼핑 편리성·상품경쟁력·매장 환경 및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 반해 고객 접점 직원과 고객 관리 등 인적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할인점을 이용하면서 느낀 감정이나 기분을 반영한 서비스 체험 부문의 만족도는 평균 3.44점으로, 서비스품질 부문보다 낮았다.
대형할인점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과 모바일 쇼핑몰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선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 당시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지 않는 코스트코는 조사에서 제외됐다.
조사 결과 소비자의 대형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이용률은 65.3%였으나 모바일 쇼핑몰 이용률은 34.6%에 불과했다.
인터넷 쇼핑 부문에 대한 이용만족도는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3.88점으로 가장 높았고 모바일 쇼핑 부문은 이마트가 3.9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 조사 결과는 최근 3개월 내(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대형마트 쇼핑 경험 소비자 1천 166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소비자원은 대형마트에 관한 자세한 비교정보를 정부3.0 달성 차원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 (www.smartconsumer.go.kr)' 내 '일반비교정보'란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