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변동설' 최룡해, 북한TV 기록영화 화면에 등장

박도춘도 당·정·군 간부의 리을설 조문 장면에 포함

지난 7일 사망한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의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빠지면서 '신상 변동설'이 불거진 최룡해 북한 노동당 당비서가 조선중앙TV의 9일 방송분 기록영화 화면에 등장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5시30분(북한시간) 방영한 기록영화 '김정은 동지께서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 2015년 10월'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수행하는 최룡해의 모습을 그대로 내보냈다.


이 영상은 지난 11월4일 오후 처음 방송됐으며, 최룡해의 신상 변동설이 처음 제기된 8일에 이어 9일에도 방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최룡해는 전날 북한이 발표한 리을설의 장의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포함되지 않으면서 핵심 직책에서 해임되거나 신상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최룡해는 9일 김 제1위원장의 리을설 빈소 조문 관련 보도에도 동행자로 거명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4월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3차 회의에서 국방위원회 위원 자리를 내놓은 박도춘 당 군수담당 비서도 장의위원 명단에는 빠졌으나 이날 중앙TV가 방송한 당·정·군 간부들의 조의식장 방문 영상에는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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