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대한 SF 대서사시로 게임성은 물론 잘 짜여진 스토리로 수많은 게이머들을 양산·몰입시켰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최신작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이 10일 정식 출시된다.
9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2 시리즈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출시에 앞서 전야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날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코엑스 신관 3층 D홀 특설 무대에서 개최된다.
블리자드에서는 관람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이날 열릴 출시 행사에는 블리자드 본사에서 스토리 개발 분야를 담당하는 제임스 워가 방한해 17년 이상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현장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천재 테란'으로 이름을 날린 이윤열 선수(NaDa)의 결혼식이 열리고 이영호, 이제동 등 정상급 프로게이머들의 이벤트 매치와 새롭게 선보이는 플레이 모드에 대한 시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소장판(7만5000원)의 현장 판매가 진행될 예정으로, 현장에서 소장판을 구입하는 모든 팬들에게는 블리자드가 특별히 제작한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교통카드를 선물로 준다.
한편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은 1998년 첫 출시 이후 장대한 스토리의 SF 대서사시인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흥미진진한 결말을 지을 기대작이다.
전편에서 칼날 여왕으로 거듭난 케리건과 저그 군단이 어디론가 떠나고, 테란의 영웅 짐 레이너가 폐허가 된 테란 재건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고대부터 존재해 온 거대 악에 온 우주는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플레이어는 프로토스 종족을 중심으로 전투를 펼쳐 고향인 '아이어'를 되찾고 거대 악을 맞상대해야 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은 전편의 시나리오를 계승하며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는 특징들이 가미됐다.
◇ 집정관 모드= 두 명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기지와 병력을 함께 운영하며 적들을 상대하는 게임 모드로 병력 운영과 자원 관리를 분담해 자신만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으며, 보다 정밀한 전략을 실현할 수 있다.
◇ 협동전 임무= 플레이어들 끼리 팀을 맺고 직접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강력한 동맹 사령관 역할을 맡아 협력하는 플레이 모드로 캠페인 임무와 비슷한 시나리오를 통해 사령관의 레벨을 올리며 임무를 달성해 나가게 된다.
◇ 새로운 유닛= 과거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테란 종족의 해병(마린)을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가시지옥(러커) 등 프로토스, 테란, 저그 세 종족의 새로운 전략 유닛들이 추가되며 여러 기존 유닛 또한 새로운 능력이 부여돼 다양한 전략성을 보여준다.
◇ 자동 편성 토너먼트= 스타크래프트II 커뮤니티를 위한 흥미진진한 이벤트가 연이어 진행되는 등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플레이에서도 좀 더 생생한 경험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