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이 시작된 지난 8일부터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재오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50여 명이 빈소를 찾았다.
특히 서청원, 이정현 최고위원과 최경환 부총리를 비롯해 윤상현, 김재원 의원 등 친박 핵심 의원들도 모두 찾아 눈길을 끌었다.
윤상현 의원은 상가에서 민감한 정치 현안인 'TK 물갈이론'을 언급해 눈총을 받기도 했다.
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TK(대구·경북) 20대 총선 공천을 잘 해야 한다. 공천은 참신성과 창의성에 따라 해야한다"며 TK 물갈이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김부겸 전 의원, 홍의락, 권은희 의원 등 야당 인사들도 조문했다.
안철수 의원은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대신 빈소를 방문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도 9일 오전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도 이날 저녁 빈소를 찾아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노태우 전 대통령, 정의화 의장, 황교안 국무총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양승태 대법원장,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150여 개의 조화로 가득 찬 모습이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명의의 조화는 없었다.
청와대 측은 조화와 부의금을 사양한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