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지난 6일 강 변호사가 허위사실 유포로 가족의 명예를 침해하고 있다며 1억100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 시장은 소장에서 "강 변호사가 나와 아들이 병역비리를 자행했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피했다는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은 검찰, 법원 등 국가기관이 일관되게 허위라고 판단한 문제"라며 "가족의 명예·인격권 침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과거 참여연대에서 박 시장과 함께 일했던 강 변호사는 4년째 주신씨의 병역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박 시장이 강 변호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2012년 주신씨의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자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
현재 강 변호사는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당시 주신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영상의학 전문의 등의 재판에 변호인으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