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소공점, 2년째 유통업계 매출 1위 전망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매출이 2년째 롯데백화점 본점을 앞지르고 '유통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롯데백화점 본점의 매출은 1조 4천 500억원을 기록했고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1조 7천 6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백화점 본점이 1979년 12월 개장 이후 줄곧 1위를 지켜오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롯데면세점에 1위 자리는 내준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1조 9천 800억원, 롯데백화점 본점은 1조 8천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메르스 탓에 3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으나, 같은 시기 워커힐 면세점과 신라면세점보다 나쁘지 않고, 4분기에 매출이 회복돼 적어도 작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면세점이 백화점 매출을 앞지르는 이유는 중국 관광객(유커)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면세점 관계자는 "유커들로 면세점 매출은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 경기 침체로 백화점 매출은 하락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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