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진출 눈앞' 박병호, 연봉은 얼마나 받을까

미국 언론 4년 5000만달러 수준 예상

"연봉도 대박나야죠."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9, 넥센)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날아온 박병호의 포스팅 최고 응찰액은 1285만달러다. 넥센이 박병호의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면서 KBO에서 10일 이후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 넥센 동료인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500만달러를 넘어선 금액으로 일본 야수들을 포함해도 스즈키 이치로(마이이매 말린스)의 1312만달러 다음이다.


이제 남은 것은 연봉 협상이다. 과연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이미 미국 언론들은 박병호의 연봉 예상에 들어갔다. 기준은 올해 FA들이다. 박병호는 여러 언론들이 매긴 FA 50위 랭킹에서 2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일단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을 다루는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는 박병호를 50명 가운데 23위에 올려놓으며 5년 4000만달러 계약을 예상했다. 참고로 강정호는 1년 전에 4년 1100만달러로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보스턴 헤럴드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박병호 영입에 나섰다"면서 몇몇 쿠바 선수의 예를 들어 박병호의 연봉을 예상했다.

보스턴 헤럴드는 "박병호의 연봉을 예상하려면 쿠바 선수들이 힌트가 될 것"이라면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4년 3600만달러), 호세 아브레유(6년 6800만달러), 러스니 카스티요(7년 7250만달러) 등이 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전트 앨런 네로도 "강정호의 성공 때문에 박병호에 대해 긍정적인 기류가 생겼다"면서 "강정호 때도 말했지만, 만약 쿠바 선수였다면 박병호도 1억달러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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