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시민연대는 6일 논평에서 "박근혜 정권이 교육방송 사장에 이명희 교수를 내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이 교수는 역사왜곡으로 파문을 일으킨 <교학사 교과서>의 집필자로, 역사교과서에 이어 교육방송마저 ‘국정화’하려는 시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언론연대는 "이명희 교수는 역사 교과서 파동을 주도해온 대표적 뉴라이트 인사로 그가 집필한 <교학사 교과서>는 친일·독재를 미화하고 역사를 왜곡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명희 교수는 2013년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주도한 강연회에서 "현재 좌파진영이 교육계와 언론계의 70%, 예술계의 80%, 출판계의 90%, 학계의 60%, 연예계의 70%를 장악하고 있다"며 이념공세를 폈다.
언론연대는 이명희 교수에 대해 "한 마디로 그는 역사학계는 물론 온 나라를 '이념전쟁'으로 몰고 간 '역사파동'의 주범"이라면서, "박근혜 정권이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한 것도 모자라 이런 자를, '교육방송'의 수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나선 것은 대국민 선전포고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