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여파' 朴 지지도, 8월 3주 이후 '최저 하락'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교과서 국정화 강행의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 8월 세째주 이후 10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6일, 11월 1주차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41%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마지막주에 비해 3% 포인트 하락한 것이며 지난 8월 3주차의 34% 이후 10주 사이에 가장 낮은 것이다.


반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49%로 1주전에 비해 5% 포인트나 상승하면서 8월 3주차의 56% 이후 가장 높은 수치까지 올랐다.

이렇게 긍정적 평가는 최저로, 부정적 평가는 최고로 올라간 이유는 국정화 고시 강행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 부정적평가의 이유로는 응답자의 30%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때문이라고 대답했고 소통미흡과 불투명을 이유로 든 응답도 13%로 나왔다.

실제로 국정교과서에 대한 찬성의견은 36%로 전주와 같았지만 반대의견은 53%로 전주보다 4% 포인트 상승하는 등 반대의견이 많아 졌다.

한편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는 41%로 전주에 비해 2% 포인트 오르면서 8월 4주차의 44% 이후 지속돼온 하락세가 멈췄다.

대신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는 20%로 전주에 비해 2% 포인트 떨어지면서 8월 4주차의 2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섰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직후인 지난 3일에서 5일 사이에 전국의 남녀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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