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회농성 해제하고 9일부터 의사일정 정상화 (종합)

8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농성을 해제하고 오는 9일부터 모든 국회일정을 정상화하기로 6일 결정했다.

또 오는 8일 오후 여야 원내대표 간 회담을 추진해 원내수석부대표 간 합의사항을 토대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오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문화제에 참석하면서 국회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당은 정부·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포기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정부의 국정화 고시 강행 이후 공전된 예산안 심의와 인사청문회 일정 등 모든 일정이 일단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국회 내에서 민생관련 문제나 역사교과서 문제를 저지하겠다면서, "그간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기간 동안 일방적으로 진행된 예결위 종합심사 등은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날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방적으로 진행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여야 협상을 통해 기간을 보장받고 우리 예산이 어떻게 쓰여야 할지 다시 질의하고 국정교과서 추진과정의 문제 등에 대해 교육부총리에게 강력하게 질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파행 과정에서 늦어진 해수부,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도 여야 합의가 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차례에 걸친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에서 진전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요일(8일) 오후 3시 원내대표단 회담을 추진해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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