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에 '카우보이'가 있다면, 남미엔 '가우초'가 있다

가우초 농창 일일 투어 인기

(사진=오지투어 제공)
흔히 '카우보이'라 하면 웨스턴 부츠를 신고 말을 타고 달리는 카우보이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남미에도 카우보이가 존재한다. 가우초(Gauco)부르며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 등의 남아메리카 초원 지대의 카우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대부분이 에스파냐인과 인디언의 혼혈로 이들의 의상은 인상적이다. 느슨한 바지를 부츠에 끼워 넣고 위에는 흰 셔츠를 입은 후 판초를 입고 모자를 가우초 모자를 쓴다. 최근 유행하는 스커트를 연상케 하는 가우초 팬츠도 바로 이 의상에서 유래된 것이다.

남미 여행 시 이색적인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가우초 일일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체험할 수 있는 투어다. 농장을 방문해 공연과 아르헨티나 전통음식을 즐기게 된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이곳에서 맛보게 되는 아사도는 소고기에 소금을 뿌려 숯불에 구운 요리로 원주민인 가우초들이 먹던 요리에서부터 시작됐다. 숯불이나 그릴의 한 가지인 파릴라(Parilla)에 소고기 부위중에서도 특히 갈비뼈를 통째로 굽는다.

다른 양념은 하지 않고 구운 소금만 뿌려 간을 맞추며 오레가노, 파슬리, 칠리 등으로 만든 치미추리 소스와 함께 먹는다.

기본 일정은 목장 이동, 간단한 다과와 전통 마테차를 제공하는 환영식, 승마 및 마차 체험, 점심 식사 및 민속쇼 감상, 가우초 마상 묘기 감상, 가우초 말몰이 시범 감상, 가우초 박물관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이동해 저녁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전날 예약하는 것이 필수이다.

취재협조=남미 전문여행사 오지투어(02-737-9808/www.oji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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