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올린 ML 스토브리그' 시애틀-탬파베이 3대3 트레이드

새롭게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는 브래드 밀러의 타격 모습. (홈페이지 영상 캡처)
메이저리그의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FA 시장이 아직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시즌 종료하기가 무섭게 트레이드가 단행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6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3대3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선발 네이선 칸스, 중간 계투 C.J. 리펜하우저, 유망주 외야수 부그 포웰이 시애틀로, 1루수 로건 모리슨, 유틸리티 플레이어 브래드 밀러, 중간 계투 대니 파쿼가 탬파베이로 향한다.


시애틀의 제리 디포토 단장의 첫 작품이다. 홈페이지는 "디포토가 시애틀 로스터를 바꾸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포토 단장은 지난 9월 잭 쥬렌식 단장의 뒤를 이어 시애틀 단장으로 부임했다. 특히 부임한 지 12일 만에 로이드 맥클렌던 감독을 경질하는 등 팀 개편에 나섰다. 시애틀은 올해 76승8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새롭게 시애틀 유니폼을 입게 된 칸스는 올해 7승5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한 수준급 선발. 리펜하우저는 17경기 등판에 그쳤고, 포웰은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타율 2할9푼5리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로 이적한 모리슨은 올해 시애틀 주전 1루수로 활약했다. 홈런 17개를 쳤지만, 타율 2할2푼5리에 그쳤다. 밀러는 유격수부터 2루수, 3루수, 외야수로 144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2할4푼8리 홈런 11개. 파쿼는 4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12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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