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송성원 (경비원 '직각인사' 논란 아파트 주민, 첫 문제제기 당사자)
주민들의 민원 때문에 경비원들이 직각인사를 하게 된 사례,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주민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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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쇼> 처음 이 문제를 왜 제기하셨어요?
◆ 송성원> 네 예전부터 갑질논란에 대해 말이 많았잖아요. 솔직히 말하면 그게 제 이야기가 아니라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 눈 앞에 기사거리로 보던 상황이 펼쳐지니까 아 이건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됐구나…
◇ 뉴스쇼> 그런데 어떻게 경비원들이 그렇게 인사하게 된 거죠?
◇ 뉴스쇼> 나이 지긋한 경비원분들이 90도 직각으로 인사할 때 어떤 느낌이었어요?
◆ 송성원> 되게 불편하죠. 송구스러우니까 같이 인사는 하지만, 출퇴근할 때 깜짝깜짝 놀라요 사실. 그냥 목례 정도면 몰라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그렇게 젊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예의를 갖춰서 인사하시면… 어떤 분들이 말씀하시듯이, 조폭 보스에게 인사하시듯이 하니… 정말 죄송하고 불편하잖아요…
◇ 뉴스쇼> 근데 주민들 많이 불편했을 텐데 왜 그냥 그런 상황이 진행됐을까요?
◆ 송성원> 제가 꼭 강조하고 싶은 건, 이 인사 결정이 주민 전체 의견수렴으로 된 게 아니고, 몇몇 주민분의 컴플레인이 있다보니까 회의에 참석한 이들이 결정을 하다보니까 이렇게 된 거지… 대다수 주민들은 잘 모르셨고, 그래서 두달 동안 진행돼왔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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