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 신약 제품군 ‘퀀텀 프로젝트’를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계약금으로 4억유로(5000억원)를 받는다. 이는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일시금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앞으로 임상시험, 시판 허가 등 단계별로 받을 금액(마일스톤)은 35억유로(4조3000억원)이다.
이는 4조8000억원으로, 20조원 규모인 한국 전체 제약 시장 4분의 1에 가까운 액수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당뇨 신약은 약효 지속 시간을 늘려 하루 한 번 주사하던 것을 최장 월 1회로 대신하도록 만든 것이다.
아직 개발이 완료된 것은 아니고 현재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계약금은 즉시 받고, 앞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단계에 따라 추가로 기술료를 받는다.
한미약품은 2007년 이후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의 20%, 올해는 3분기(7∼9월)까지 1380억 원(매출액 7276억 원의 19%)을 R&D에 투자했다.
7월 말에는 독일의 다국적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에 폐암치료제(HM61713)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8300여억 원에 수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