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10차 국장급협의, 이달중 개최 조율

위안부 소녀상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한일 양국 정상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조기 타결을 위한 협의 가속화’ 합의에 따라 양국 정부가 이달 중 서울에서 제10차 국장급 협의를 여는 방안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남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차기 국장급 협의 일정을 일본 측과 조율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일부 일본 언론은 이날 양국 외교부 국장급 협의를 이달 중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국장급 협의는 지난해 4월 이후 9차례 이뤄졌고 최근 2번의 협의는 각각 일본 도쿄에서 열렸기 때문에 10차 협의는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10차 협의가 개최되면 우리 측에선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일본 측에선 이하라 준이치 전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대신에 이시카네 기미히로 신임 국장이 처음 참석하게 된다.

앞서 한일 양국 정상은 지난 2일 올해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임을 염두에 두고 가능한 조기에 위안부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협의 가속화를 위해서는 현행 국장급 협의를 차관급 협의로 격상하는 등 보다 구체적 합의가 이뤄졌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국장급이냐 차관급이냐는 하는 것보다는 양국 지도자의 최종 결단이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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