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5일 "토양검정에 대한 농가 편의성, 토양검정과 작물재배에 대한 컨설팅 기능을 강화한 '토양우체국' 서비스를 오는 12월 시범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가에서 토양우체통에 토양시료를 넣으면 연 2회(월, 목) 수거해 정밀분석을 거쳐 시비처방서를 농가에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의창구 동읍과 북면, 대산면, 진해지도과 등 4개 지역에 토양우체통(자료참고·색깔 미정)을 설치한다.
또 농가에서 토양과 작물재배에 대한 컨설팅을 원하는 경우에는 작물별 전문 지도사가 토양검정 내용을 토대로 작물 재배법과 관리 방법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실시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토양우체국이 본격 운영되면 토양검정의뢰 시간이 단축(90분→20분)되고 의뢰 건수 증가(연간 30% 이상), 토양검정에 따른 과학적 영농 기반 마련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직원 시책 제안을 통해 확정된 안으로 교통과 고령, 농번기 등의 다양한 사정으로 토양검정을 하기 어려웠던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