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하면서도 여전히 생소한 나라 핀란드는 북유럽 열풍이 불고 있는 근래에 들어 누군가에게는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될 수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직 미지의 나라일 수도 있다. 어쩐지 이름에서부터 여유로움이 묻어나오듯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관광장소가 있는 나라는 아니다. 저녁이 돌아오면 그 어느 곳보다 고요함이 흐르는 북유럽의 나라 그 자체인 것.
수도 헬싱키에서의 여행은 마치 어릴 적 친구와 보물찾기를 하듯 구석구석을 파헤쳐보는 시간이 된다. 그렇게 조금씩 천천히 둘러보다보면 곳곳에 묻어있는 핀란드인들의 여유로움이 어느새 본인 자신에게도 스며들어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의 삶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게 된다. 무엇이 내게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었는지, 어떻게 하면 좀 더 여유롭게 살아가게 되는지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
문의=링켄리브(Link & Leave) 여행사 (02-508-8273/www.linkandlea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