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11월 7일 오후 3시 ‘토요명품공연’ 예악당 무대 위에 조선왕조 제4대 임금인 세종대왕이 집권할 당시 만들어진 여민락, 종묘제례악 등을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연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종대왕의 애민(愛民)정신을 엿볼 수 있는 <여민락>의 네 가지 악곡을 전부 들을 수 있다.
여민락은 여민락만, 본령, 해령으로 분화되어 전승되며 궁궐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연주되었다.
'토요명품공연’에서 처음 연주되는 <치화평>과 <취풍형>은 용비어천가를 한글가사로 노래한 곡으로 궁중정재인 <봉래의>의 반주 음악 중 하나이다.
음악의 전승이 단절되었으나 2007년 국립국악원 특별기획공연 <봉래의>를 통해 복원 연주되었다.
마지막 곡으로 연주되는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음악이다.
지난 9월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한불상호교류의 해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프랑스 국립샤이오극장에서 성공리에 공연을 마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