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올랑드 대통령을 초청해 가진 이날 간담회에서 올랑드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한국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와 신흥시장 진출 방법, 한국 대기업이 바라보는 프랑스 시장 등에 대해 질문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한·불 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주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는 처음 한국을 방문한 올랑드 대통령이 한국의 주요 기업인을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는 한국 기업의 경쟁력과 한·불 기업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요청함에 따라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한국 측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CJ 손경식 회장, 삼양그룹 김윤 회장, 풍산그룹 류진 회장, KT 황창규 회장,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SPC 허영인 회장,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현대기아차 이형근 부회장,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또 프랑스 측에서는 세골렌 루아얄 환경지속성장개발부 장관, 로랑 파비우스 외교부 장관, 플뢰르 펠르랭 문화통신부 장관, 미셸 샤팽 재정예산결산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 11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에 이어 이어 전경련은 오후 3시부터 '한-불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주제로 한-불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포럼 개막식에도 직접 참석해 한-불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양국 경제계 인사들을 격려했다.
허창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 양국 모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가 정신과 스타트업을 강조하고 있다"며 "양국은 특별히 신기술과 혁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과 전경련 허창수 회장,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등이 자리하는 등 양국 정부 인사와 주요 기업인 37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항공, 제약, 화학 등 전통적인 산업 협력 분야를 비롯해 창조경제·디지털 경제 분야,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양국 기업 간 협력 사례를 공유하면서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창조경제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양국의 새로운 파트너십 개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