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무원 위법행위 여전…음주운전 최다

올해 9월말까지 163건

강원도내 공무원의 위법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강원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들어 9월말까지 강원도와 18개 시군 공무원 위법행위는 모두 163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음주운전이 48건으로 가장 많고 교통사고 8건, 공금 횡령·유용 7건, 폭력 5건, 금품향응 수수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소속별로는 강원도청 공무원 위법행위가 26건, 원주시와 태백시 각 14건, 강릉시 12건 순이었으며 반대로 이 기간 화천군은 위법행위가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위법행위에 따른 처벌은 견책 78건, 불문경고 47건 등 경징계가 다수를 차지했고 감봉 22건, 정직 14건, 해임과 파면 각 1건 등 중징계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강원도내 공무원 위법행위는 2013년에도 275건, 2014년에는 215건을 기록했다.

김기홍 강원도의원(기행위)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솜방망이식 처벌이 결국 위법행위가 사라지지 않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며 "모범을 보여야할 공직사회에서 위법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것은 도정 불신을 초래하는 악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강도 높은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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