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전날 있었던 당정청(黨政靑) 고위급 회동을 회고하며 “노동개혁을 중심으로 4대 개혁과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이 노동개혁을 ‘노동개악’이라며 흡집을 내고 있다”며 “‘개악(改惡)’ 주장은 국민들을 현혹하기 위한 정치적 선동이고, 이기주의의 극치”라고 노동계와 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은 청년·장년의 상생을 위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 도약을 위해 반드시 연내 성공시켜야 한다”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상정된 노동개혁 5개 법안 통과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야당에 촉구했다.
또 국회 계류 중인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서비스산업발전법, 관광진흥법 등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활성화’ 법안으로 지칭한 3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전날 확정고시가 끝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야당의 주장처럼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는 결코 나올 수 없을 것”이라며 “역사 교과서 집필은 정부에 맡겨진 만큼 정치 쟁점이 되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