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 씨는 3일 <장윤정 애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보낸 이메일에 "연말이 되면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의 시대가 열립니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윤정이에게 연말은 아주 중요한 기간입니다. 우리 윤정이가 디너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좋은 기사를 써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사실 윤정이의 행사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 못난 애미 때문에 착한 윤정이가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윤정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육 씨는 또 "윤정이에게 연말은 정말 중요한 때입니다. 효녀 장윤정 이미지를 잘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윤정이가 얼마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한 것을 되도록 크게 다뤄주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착한 아이인줄 모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눈물로 기자님께 호소합니다. 우리 윤정이가 세계 최고의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 장윤정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에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했다. 장윤정 씨를 응원하겠다는 뜻을 잘 받아들였고 진심이라고 믿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원만히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 조심스럽다. 향후 언론을 통해서 보다는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관계를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윤정과 모친 육 씨, 남동생 장 씨는 지난 2013년부터 수익금 및 대여금 관련 법적공방을 이어왔다.